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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결혼식 준비의 첫걸음, 서울웨딩박람회 체크리스트 공개!

서울웨딩박람회 준비 체크리스트

“결혼이 뭐 별거야?”라며 태연한 척 했던 게 엊그제인데, 청첩장 시안을 받아본 순간 심장이 쿵…! 🤦‍♀️ 처음엔 웨딩카페 후기를 뒤적이다가, 친구의 한마디 “야, 서울 박람회 가면 한 방에 해결돼”에 혹해서 주말 새벽 첫 지하철을 타고 달려갔답니다. 그런데 준비물도 없이 갔다가 입장 등록부터 우왕좌왕… 얼떨결에 받은 번호표가 1024번? 어휴, 그 땀나는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해요. 그래서! 저처럼 허둥대지 말라고, 지난달 다녀온 경험을 토대로 서울웨딩박람회 준비 체크리스트를 털어놓습니다. 읽다 보면 “어, 나랑 똑같네?” 하고 피식 웃으실지도 몰라요.😉

✨ 장점/활용법/꿀팁

1. 한자리에서 끝내는 올인원 시스템…?!

예식장, 스드메, 청첩장, 한복… 이름만 들어도 어지러운 리스트가 박람회장 한 구역에 착! 모여있어요. 저는 드레스 시안 보다가 갑자기 예물 구경으로 튀었다가, 다시 꽃장식 상담으로 방향 전환… 이렇게 “ㄷ”자 동선으로 돌아다녔더니 2시간 만에 스무 군데 상담 완료. 🙌 “나 좀 짱이지?” 하고 뿌듯했지만, 발바닥이 남아나질 않더라고요.

2. 상담 예약표, 미리 뽑아가면 신의 한 수

전날 밤 11시쯤 알람 맞춰두고 업체 예약폼에 이름 올렸더니, 현장에선 줄 안 서고 바로 착석! 옆자리 예비신랑이 “예약 안 했더니 40분 기다렸대”라며 체념한 표정으로 물만 홀짝이더군요…🥲 핵팁은요, 상담 시간표를 프린트해서 들고 가세요. 휴대폰 화면은 와이파이 잡히지 않으면 렉 걸려요. 그럼 또 허둥…!

3. 체크리스트 앱 대신, 손수 만든 종이표 📄

디지털 세대라며 폰에 체크리스트 써갔는데, 상담하다 보면 사진 찍고 통화받고, 화면이 여기저기 튀어버려요. 결국 저는 종이에 “스드메 3곳, 예물 2곳, 허니문 1곳”처럼 적어갔어요. 볼펜으로 ‘⭕’ 그리며 지우는 맛, 의외로 쏠쏠! 집에 와서 펼쳐보니 잔잔한 추억 노트가 되더라고요.

4. 서울웨딩박람회 이벤트 경품… 놓치면 앙대요!

입구에서 돌리는 럭키드로우에 당첨돼 3만원 상당 커피 카드 득템! 근데 친구는 촛대 세트 받아서 살짝 배 아팠… 😅 경품 수령 조건이 상담 스탬프 5개였는데, 제가 4개만 찍고 넘어갔으면 못 받을 뻔했죠. 그러니 꼭! 스탬프 개수 체크.

5. 예비신랑 끌고 가는 방법

솔직히 남친은 “거기 사람 많다며… 귀찮아” 모드였어요. 그래서 “거기 푸드트럭에서 타코 준대”라고 살짝 과장? 했더니 냉큼 따라왔어요. 🤭 막상 가서 계약서 쓰고 할인 혜택 설명 들으니 그의 눈빛이 달라지더군요. 이건 100% 저만의 꿀팁입니다.

⚠️ 단점

1. 과도한 정보 홍수

“고객님, 지금 계약하시면 드레스 30%!” “아녜요~ 저희는 허니문 최대 40!” 와, 사방에서 프로모션 폭탄이 떨어져요. 처음엔 귀가 솔깃했는데, 나중엔 다 비슷비슷해 보이더라고요. 선택 피로도가 급상승…😵

2. 현장 계약 압박

계약금 카드를 긁자마자 “잠깐만! 이것도 알아보고…”라는 생각이 불쑥. 이미 영수증은 출력됐고, 저는 눈앞이 깜깜. 물론 일부 업체는 당일 할인 폭이 크다지만, 무이자 할부 여부도 체크해야 해요. 제가 12개월인 줄 알았는데 6개월이었던… 그런 소소한 실수, 여러분은 하지 마세요.

3. 주말 주차 지옥 🅿️

시간 절약한다며 차 끌고 갔다가 30분 넘게 빙글… 결국 근처 유료주차장에 세우고 1만 6천 원 나갔네요. 지하철이 훨씬 속 편했을 텐데! 특히 오후 2시 피크타임엔 주차가 거의 전쟁이에요.

❓ FAQ

Q. 박람회 갈 때 복장은 어떻게?

A. 구두 신고 갔다가 발목에 쥐났던 1인입니다. 😂 깔끔한 운동화 추천! 상체는 편한 니트, 하의는 신축성 좋은 슬랙스 정도면 사진 찍혀도 단정해요.

Q. 상담만 받고 계약 안 해도 되나요?

A. 물론이에요. 다만 스탬프 이벤트 참여하려면 일정 개수 상담은 필수. 저는 부담될 때 “저희 부모님과 상의 후에 연락드릴게요”라고 솔직하게 말했어요. 직원분도 고개 끄덕!

Q. 예비신랑이 너무 무심한데 같이 가야 할까요?

A. 저는 혼자 다녀온 첫날, 선택지가 너무 많아 멘붕. 둘이 가는 게 낫더라고요. 다만 흥미 유발용 미끼(푸드트럭, 할인 쿠폰 등) 준비 필수! 😉

Q. 박람회 후 반드시 해야 할 일은?

A. 집에 오자마자 상담 노트 정리! 메모한 견적서를 폴더별로 스캔해두면 나중에 헷갈리지 않아요. 저는 귀찮아서 미뤘다가, 며칠 지나니 “도대체 이 가격이 어느 업체였지?”… 완전 백지.

Q. 할인 폭이 진짜 큰가요, 함정인가요?

A. 양날의 검이에요. 저 같은 경우 스드메 패키지를 120→98만 원에 계약했지만, 옵션 추가 금액이 숨겨져 있더군요. 꼬리표 글씨 꼭 읽어보세요!

자, 여기까지 스크롤하신 여러분! 🤗 혹시라도 “그래서 꼭 가야 해?” 하고 머뭇거리고 계신가요? 저는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서울웨딩박람회는 챙겨 갈 거예요. 한 번의 허둥지둥 속에서도 얻은 데이터가 결국 ‘나만의 결혼식’ 퍼즐을 완성해줬거든요. 여러분도 손에 쥔 체크리스트 빼곡히 채우며, 달달한 웨딩 준비 여정 시작해보세요. 파이팅! 🎉